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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암호화폐 시장 붕괴, 세계 금융 시스템에 영향 없어”

26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출처=셔터스톡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 시장의 붕괴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27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IMF는 26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지만 세계 금융 시스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IMF는 “암호화폐 약세장으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헤지펀드도 실패했다”며 “하지만 세계 금융시스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테라 붕괴사태를 암호화폐 약세장의 출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테라USD(UST)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약세장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했다.



IMF는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리기에바 MF 총재는 지난 5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했으며 비트코인을 두고 “코인이라고 불리지만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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