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경찰국 발족 이후에도 일선 경찰 현장을 찾아 이해를 구하고 설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경찰청을 방문한 이 장관은 경찰국 설립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 해소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설립 과정에서 모든 경찰청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지역을 방문해 설명을 드렸는데 발족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며 “경찰국이 어떠한 제도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일선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수렴하고 반영해 국민을 위한 경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힘을 최대한 합치겠다”고 말했다.
총경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과 관련한 질문에는 “(장관은) 감찰을 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실제 시행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이 없다”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알아서 잘 적절하게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으로부터 치안 상황을 보고받고, 112상황실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울산경찰청 방문에 앞서 울산 태화종합시장을 찾아 생활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장관은 “현재 체감 경기도 많이 안 좋고, 농수산물이 특히 많이 오르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서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시장 물가 같은 동향을 예의주시해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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