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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독립 세력과 협력 시 처벌할 것"

대민민주기금회·국제협력발전기금회 등 제재

기부한 기업과 거래 금지, 중국 입국 금지키로

낸시 펠로시(오른쪽) 미국 하원의장이 2일 타이완 타이페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우자오셰 대만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AP연합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중국의 대만 제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대만 독립 지지세력과 이들에게 기부한 기업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샤오광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3일 "대만 독립에 완강한 세력인 '대만민주기금회'와 '국제협력발전기금회'가 민주주의와 협력발전을 내세워 국제적으로 '대만 독립' 분리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외부 반중 세력을 끌어들여 대륙을 공격하고, 금전 등을 미끼로 대만의 이른바 '국제공간'을 확장해 국제사회의 중국 판도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들 재단에 대해 중국 본토의 조직·기업·개인과의 협력을 금지하고, 이들 재단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기업·개인에게는 필요한 조치를 법에 따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재단에 기부한 쉬엔더에너지(스피드테크에너지), 링왕커지(하이웹테크놀로지), 티엔량의료(스카이라), 티엔옌웨이셩커지(스카이아이테크놀로지) 등 기업과의 어떠한 거래나 협력도 금지하고, 해당 기업 관계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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