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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자" 협력사 성장 공들이는 유통가

SSG닷컴 업체수 3배·거래액 2배로

올영, 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도와

쿠팡이츠 입점 전통시장 매출 435%↑


유통 대기업들이 입점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입점 협력사들의 매출 증가가 곧 플랫폼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에 입점한 협력사 수가 2019년 법인 출범한 지 3년 만에 3배 많아졌다. 이 기간 전체 협력사의 총 거래액은 100%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 협력사의 절반을 넘어섰다. SSG닷컴 측은 “입점 협력사에 온라인 판매 노하우를 전달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일·정육·채소 등을 판매하는 신선식품 협력사들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다. 2019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 협력업체 수가 40% 많아졌고, 거래액은 120% 증가했다. 고객 인지가 잘 되는 메인 화면에 상품 노출을 늘리고, 대형 프로모션 진행 시 협력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SSG닷컴은 우수 농특산물 판매처인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뷰티, 유·아동 등 카테고리 전문관과 연계해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맞춤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협력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염성식 SSG닷컴 ESG 담당은 “SSG닷컴의 성장에는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을 함께 고민한 협력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온라인몰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하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 브랜드 매출이 올해 4월 1일부터 7월 3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한 147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600여 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CJ올리브영 측은 “참여 중소 기업에게 해외 배송에 따른 물류비 할인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매월 특별 기획전 및 쿠폰 발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영미권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상품 콘텐츠 홍보도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음식배달 플랫폼도 입점 업체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와 지난해 동기간을 비교한 결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통시장의 매출이 1년 사이 4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412% 많아졌으며, 입점 전통시장 점포 수는 138% 증가했다. 쿠팡 측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쿠팡이츠를 통해 새로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고 성공적인 온라인 전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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