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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의 SNS' 한계 딛고 '갓생' 1020 놀이터 변신

◆네이버 '밴드' 10주년

지인 → 관심사 기반 플랫폼 변모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5600만건

미션·소모임 밴드 통해 젊은층↑


네이버(NAVER)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지인 간 모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한 밴드는 최근 취향·지역 등에 기반한 비지인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최근 10대~20대 이용자 비중을 전체의 26%까지 끌어올리며 ‘중년용 SNS’라는 이미지로부터도 탈피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는 밴드 누적 다운로드 수가 최근 1억 5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8월 8일 첫 출시한 밴드는 이날로 딱 10주년을 맞았다. 10년 간 누적 밴드 수는 5300만개, 누적 게시글 수는 61억개에 달하며, 그 동안 쌓인 채팅 메시지는 500억 개, 댓글은 200억 개를 넘는다.



밴드는 지인 간 모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해 2015년 공개형 밴드를 통해 관심사 기반의 모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2019년 말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 밴드’, 2021년 말에는 동네 기반으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모임 밴드’를 선보였다. 코로나19 기간에는 ‘비디오콜’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퀴즈·설문 등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특히 네이버는 전체 이용자 중 20대 이하 비중이 26%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밴드는 중년 위주의 SNS로 인식됐지만, 10~20대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물 한잔 마시기’ 등 목표를 설정하고 인증하는 ‘미션 밴드’의 인기가 높았다. 네이버에 따르면 약 2000만 건의 미션 인증글 중 31%가 10~20대였다. ‘갓생(God+生, 사소하더라도 꾸준한 성취를 내는 삶)’을 추구하는 1020 세대 이용자에게 소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미션 밴드’와 ‘소모임 밴드’를 서비스 중심축으로 삼고 밴드 내 커뮤니티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에 이달 밴드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밴드 홈 화면에 미션·소모임 탭을 추가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밴드 10주년을 맞아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한다. 10주년 기념 사이트를 통해 △밴드 10년간의 역사와 데이터 △밴드 사용기 △밴드 서비스 담당자들의 이야기 등을 공개하고, 이용자가 본인의 밴드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 밴드 리포트’도 마련했다. 밴드 10주년 축하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캡처해 축하 메시지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총 15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주관 네이버 그룹& CIC 대표는 “밴드가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들의 니즈와 유행을 민감하게 살피고 이를 빠르게 서비스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밴드를 ‘세상의 모든 모임’을 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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