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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外人·개인 매수 확대에 상승 전환…2500선 뚫을까

코스피, 외국인·개인 2800억 원 순매수에 상승 전환

호재에 초점 맞춘 시장도 긍정적, 경기침체 완화 기대감 ↑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39%) 내린 2,481.17,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2%) 내린 829.77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장 초반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8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492.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39%) 내린 2481.17에 출발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여전히 3091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된 것이 코스피 상승 전환에 긍정적이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개인은 1245억 원, 1569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다.

악재보다 호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시장 상황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유입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초점을 맞추며 낙폭을 줄인 것처럼 아시아 증시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들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우선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2.54%)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는 파란 불이 켜졌다. 이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네이버도 3.18% 떨어진 25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에 이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캐쉬카우인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가 이익 성장의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내려잡은 바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등은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은 여전히 하락세다.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0포인트(0.24%) 내린 829.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1.87포인트(0.22%) 하락한 829.77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 원, 559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0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추가 방어에 힘쓰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9%), 셀트리온제약(068760)(1.70%)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2.26%)에는 파란 불이 켜졌다. 이에는 최근 테슬라, 니오 등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종의 주가가 하락 중에 있다”며 "한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2차 전지 업종에 대해서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 낙폭이 컸던 펄어비스의 경우 전일 대비 2.68% 오른 6만 1300원에 거래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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