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8일 불발됐다.
여야는 이날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관련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 적법성 논란과 과거 정부에서의 '밀실 인사' 여부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명확히 소신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야 간사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가 재송부 기한을 넘겨서 열린데다 여야 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윤 후보자 임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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