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2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이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2013년부터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매년 새로운 과제에 대한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자는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번 2022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BC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TD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여행 관련 소비, 개인별 이동 패턴 등 분산된 이종 데이터에 대해 가명정보 결합을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지별 상권분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여행 관련 데이터는 일정한 특성을 공유하는 집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됨에 따라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데이터의 종류와 유형, 생산주체별로 분산되어 있어 종합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BC카드는 금융사 중 유일한 가명정보결합전문기관으로서 금융 및 비금융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와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여행객별 특성을 개인 단위로 분석해 초개인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여행 중인 개인은 자신의 여행 성향을 고려한 이동 경로 등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나아가 지자체와 지역소상공인 또한 상권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 방안과 매출 증대 전략을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데이터 양과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모두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BC카드는 우선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 2019년 12월부터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의 주관사로서 공공정책, 기업경영, 조사연구 등에 필요한 데이터 리포트를 공공 및 민간 영역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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