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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만 보는 기존 미인대회와 차별 두겠다"

이승민 WMU 세계조직위장 간담

이승민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세계조직위원회 의장. 사진 제공=WMU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행사는 평화라는 기존 주제와 달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라는 어젠다로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이승민(사진) WMU 세계조직위원회 의장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WMU의 핵심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WMU는 1986년 유엔에 의해 결의된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세계 대학생 평화봉사단을 선발한다. 기존에는 평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 환경 보존으로 눈을 돌렸다.



이 의장은 “WMU가 나무 심기, 자전거 타기 운동 등 지구온난화 방지 운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20년간 환경 관련 포럼을 개최해온 만큼 더 전문성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열리는 포럼을 통해 한 해 어젠다를 정하고 동시에 봉사 활동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 학생들의 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 의장은 WMU가 차별화된 어젠다 설정 등으로 기존 미인 대회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인 대회의 경우 대부분 외모 평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美)’라는 부분만 부각시킨다. 반면 WMU는 하나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토론, 봉사 활동, 협력 관계 등을 평가한다. 외적 아름다움에 치중하는 게 아닌 이른바 지덕체(知德體)를 고루 겸비한 대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셈이다. 외적 미에 내적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이를 뽑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31회째인 WMU는 11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108개국 대표단과 세계대학총장회(IAUP) 의장 등이 참여한다. 본 대회는 행사의 마지막 날인 21일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WMU는 현재까지 전 지구적 평화와 환경을 위해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30회째 세계 선발 대회를 개최해왔다”며 “WMU가 30년이 아닌 3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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