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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선친 신광열 선생,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국가보훈처, 15일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대통령 표창

고 신광열 선생, 일제강점기 반일 시위 주도로 형무소 수감…항일투쟁 지속

군수품·독립 운동자금 전달…독립운동가 치료하며 구국활동에도 앞장서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된 독립운동가 신광열 선생. 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한의사 신광열 선생에게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이 서훈됐다고 16일 밝혔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간도에서 벌어진 반일 시위 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하지만 옆구리에 일본 경찰의 칼에 벤 흉터를 품고 출소한 후에도 독립운동가들을 치료하고 군수품과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구국활동에 앞장섰다.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 후 자필로 남긴 유서를 대조한 결과 기록 내용이 일치해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밝혀지게 됐다.

신광열 선생의 서훈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잊힌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훈에 앞서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인 신홍균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된 바 있다. 신홍균 선생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한의사이자 군의관으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현재 자생한방병원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필두로 총 3억 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실시했다.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과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복지증진 공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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