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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염 따른 전력난에 도요타·CATL도 가동 중단

쓰촨성 20일까지 조업 중단 지시

폭스콘 이어 생산 차질 이어져

중국 쓰촨성 충칭시 윈양현의 양쯔강에서 가뭄으로 마른 강바닥이 드러나 있다. AP연합




폭스콘에 이어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도 전력난으로 인해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쓰촨성 청두 공장의 조업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표했다. 이는 중국 쓰촨성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전력난 때문이다. 도요타 대변인은 지방정부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청두공장은 연간 3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CATL도 쓰촨성 이빈시 소재 배터리 공장을 20일까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중국 철강시장 조사기관인 마이스틸은 전력난으로 쓰촨성 내 제철소의 70%가 가동을 중단하거나 부분 가동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은 최근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쓰촨성은 15일부터 6일간 성 내 모든 산업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폭염 휴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도 생산시설을 멈추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와 관련 아직까지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소개했지만 전력난이 지속될 경우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쓰촨성은 풍부한 수력 발전을 바탕으로 중국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떠오른 지역이다. 최근 폭염에 따른 냉방 등 전력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가뭄으로 수력 발전량이 줄어들어 전력난을 겪고 있다.

현지 매체 쓰촨타임스는 최고기온이 전날 섭씨 40도에 이어 이날도 38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일부 사무용 건물들은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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