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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세대에너지' 날개 단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기대감 '쑥' [서경스타즈IR]

상반기 매출 6.8조·영업익 5198억

원자재값 상승에도 대형 EPC 호조

가스터빈·신재생·수소·차세대원전

올해 예상 수주규모만 8조원 육박

R&D 확대·ESG 고도화 등도 한몫

성장가능성 커지며 주가 연일 상승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두산타워./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지정학적리스크와 기후 변화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이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화력발전·담수사업·건설사업·대형원전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면서 주가도 최근 급반등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까지 가스터빈·신재생에너지·수소·차세대원전 등 4대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 하에 올해부터 관련 부문에서 성과를 가시적으로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8390억 원, 5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45.6%, 11.3% 상승한 수치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매출증가와 자회사의 호실적으로 상반기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너빌리티부문의 상반기 수주는 1조 원 규모의 사우디 아람코 주단조공장, 독일 폐자원에너지화 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과 장기유지보수 계약 등을 포함해 상반기 수주액만 3조 2620억 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4대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공개한 통합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6년 전체 수주 중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62% 이상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초 밝힌 계획보다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10%포인트 이상 높인 것으로 눈길을 끈다.



실제 4대 성장사업에서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가스터빈 부문을 보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 중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풍력사업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소형모듈형원전(SMR) 분야도 올해 하반기 중 미국 뉴스케일(NuScale)사의 초도호기 주단조품 계약·제작 착수가 예정돼 있다.

올해 예상 수주 규모도 7조 9000억 원에 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우선협상대상자 등 중동 해수담수화·복합화력, 이집트 원전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온-핸드(On-hand) 프로젝트가 2조 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 핸드 프로젝트는 EPC 계약을 맺은 뒤 발주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끝나면 수주를 인식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인 기자재, 서비스 수주 등을 포함하고 해상풍력, SMR 등 수주 관리로 7조 9000억 원 목표 달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수주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점도 고무적이다. 2020년 4조 6000억 원이었던 수주금액은 2021년 6조 3000억 원, 2022년 7조 9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 14조 2868억 원으로 2021년 매출(4조 8000억 원) 기준 약 3년 치 먹거리(Back log)를 확보했다.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있다. 주가는 6월 22일 종가기준 1만 6050원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은 뒤 19일 2만 1150원에 마감해 31.77% 급반등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도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는 2021년 6% 수준에 그쳤던 R&D 투자비중을 2024년 이후 3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4대 성장사업 외에도 3D 프린팅제조 혁신사업, 자원재순환분야인 친환경 리튬회수공정, 기존소재를 경제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혁신소재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ESG위원회를 통해 회사 최고 경영진의 책임하에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각 사업부가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HO·Chief Safety & Health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재수립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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