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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 주식분할까지…사이버보안 대장주 팔로알토 12%↑ [서학개미 리포트]

시장 전망치 넘는 실적 및 가이던스에 주가 급등

기업 IT 지출 축소 우려 떨치고 성장성 입증해

월가 분석가들 호평 속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글로벌 사이버보안 대장주로 꼽히는 팔로알토네트웍스(PANW)가 고성장을 입증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23일(현지시간) 12% 급등했다. 회사는 주식 분할과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까지 공개하면서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월가의 분석가들 역시 팔로알토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편입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하며 줄줄이 목표가를 올려 잡는 모습이다.

팔로알토는 이날 나스닥 정규장에서 단숨에 61.46달러(12.10%) 오른 56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0.04%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내년 실적 전망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팔로알토는 22일 회계연도로 4분기(5~7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15억 5000만 달러, 2.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49.3%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었다. 특히 매출의 선행 지표인 청구액이 전년 동기대비 44% 늘어난 26억 9000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4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지표인 차세대 보안솔루션(NGS)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대외 경기가 불확실해지며 기업들의 IT 지출이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사이버보완 관련 투자는 증가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회사 역시 내년도 매출과 EPS 전망치도 각각 월가의 예측을 웃도는 수치로 상향 조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팔로알토는 실적뿐 아니라 주식분할 등 주가 상승을 견인할 호재들도 발표했다. 9월부터 주식 1주를 3주로 쪼개는 3대 1 주식분할이 이사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으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총 10억 달러로 9억 1500만 달러 증액했다. 월가는 팔로알토가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S&P500 지수에 편입할 가능성도 높이 보고 있다. 웨드 부시가 팔로알토의 목표가를 580달러에서 620달러로 높였고 BMO캐피탈마켓이 650달러에서 675달러로, 울프리서치도 700달러에서 715달러로 올려 잡는 등 목표가 상향도 줄줄이 진행 중이다. 함자 포더왈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팔로알토의 목표가를 823달러로 제시하며 “팔로알토가 지금 같은 실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 4월 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며 보안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가총액 1000달러가 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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