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리튬과 같은 국가핵심광물을 비축하기 위한 전용기지를 신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희토류 등을 미리 비축해 둬 향후 공급망 교란에 미리 대비한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이번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수행하는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 정부는 오는 2024년부터 2년 동안 2782억 원을 투입해 비축 기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호남선 가수원역~논산역 구간의 선형을 개선하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사업비 7192억 원)은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용산발(發) KTX의 종점이 현재 서대전역에서 논산훈련소가 있는 신연무대역으로 연장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따라 서대전~논산역 구간의 KTX 운행시간이 13분 15초 단축된다"며 "논산훈련소 입영장병과 면회객이 KTX를 이용하게 돼 훈련소 주변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의 상습 정체구간인 횡령대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에서 남구 대연동을 연결하는 횡령3터널 도로개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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