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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 세계일주 최연소 기록 깼다

5개월간 경비행기로 52개국 돌아

'단독 비행'도 최연소 명예 달성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단독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한 불가리아·영국 이중국적의 17세 청소년 맥 러더퍼드가 소피아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단독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한 불가리아·영국 국적의 17세 청소년 맥 러더퍼드가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가리아와 영국 국적을 가진 17세 청소년이 홀로 5개월간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했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 러더퍼드(17·사진)는 이날 경비행기를 몰고 불가리아 소피아 서부에 있는 활주로에 착륙해 5개월 만에 52개국을 도는 세계 일주 비행을 마쳤다.

이에 따라 러더퍼드는 기네스북의 세계 일주 단독 비행 및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비행의 최연소 기록 보유자가 됐다. 러더퍼드가 경신한 최연소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기록은 올 1월 그의 누나인 자라 러더퍼드가 19세에 세운 것이다. 아울러 기존 최연소 세계 일주 단독 비행 기록은 영국의 트래비스 루들로가 지난해 18세에 작성했다. 비행사 집안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2020년 15세의 나이에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역시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



세계 일주 비행에 쓰인 항공기는 최대 속도가 시속 300㎞에 이르는 샤크 기종으로 2인승이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을 위해 1개 좌석을 떼어내고 연료 탱크를 추가로 장착했다.

애초 3개월로 예정했던 여정이 길어진 가장 큰 이유는 비행 허가를 얻기 위한 대기시간과 추가 비행 및 항로 변경을 위한 서류 준비 때문이었다. 몬순 강우와 모래바람·폭염도 영향을 미쳤다.

출발지면서도 최종 목적지인 소피아에는 이날 많은 사람이 나와 그의 비행 성공을 축하했다.

러더퍼드는 “꿈을 좇는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길 원한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다음에 할 일은 일단 학교로 돌아가 가능한 한 많이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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