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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여객기의 14배"…佛, 전용기 규제 검토 착수

WSJ "유럽 차원으로 확대될 수도”

AP연합뉴스




프랑스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용 비행기’ 규제를 검토하고 나섰다.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현지 ‘프랑스 2’ 방송에서 “과세를 포함해 전용기 규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본 장관은 앞서 일간지 기고에서도 ‘전용기 사용 억제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WSJ는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가 검토 중인 전용기 규제 논의가 전 유럽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항공 분야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다. 특히 전용기는 1마일당 대기오염 정도가 일반 여객기의 14배에 달한다. 좌석 수는 일반 여객기보다 훨씬 적지만 비행 빈도가 여객기보다 잦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1%에 불과한 부유층의 전용기가 전체 상업용 항공 분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유명 인사들은 전용기 애용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WSJ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항공관제소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부유층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계정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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