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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파월 “금리인상 멈출 곳 없다”…시장의 기대 틀렸다

"인플레와의 싸움 일부 고통 불가피"

"당분간 제한적 금리 유지할 필요 있어"

1970년대 교훈 인용 매파 의지 다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 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적 모습을 강하게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 시간) 열린 잭슨 홀 미팅 개막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일부 고통을 줄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중단하거나 멈출 곳이 없다(no place to stop or pause)”라고 밝혔다. 완화적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완전히 엇나간 것이다.

그는 “높은 금리와 성장 둔화, 약해진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겠지만 이는 또한 가계와 기업에 어느 정도의 고통을 줄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불행한 비용들이다. 하지만 물가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훨씬 더 큰 고통을 의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또 “우리는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제한적인 수준으로 정책기조를 옮기고 있다”며 “당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는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2%라는 정책목표를 수차례 꼭짚어 말하면서 매파적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파월 의장은 연설 내내 폴 볼커 전 의장과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을 인용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그는 “40년 전의 인플레이션이 현 연준에 세 가지 교훈을 준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인플레 기대는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안정은 연준의 책임이며 경제의 기반”이라며 “물가안정없이는 경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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