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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잘될 줄 알았는데…'카카오 뷰' 1년만 개편 수순

다음 뉴스 대체해 비판 커져

이용자 경험 대폭 개선 예정


카카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카카오 뷰’가 계속되는 이용자 불만에 결국 출시 1년 만에 개편 수순을 밟는다. 서비스의 큰 틀은 유지하되 전반적인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카카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 뷰 개편 방향 논의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과 시점은 미정이나, 전반적인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뷰 에디터분들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큐레이팅 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시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음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카카오 뷰를 제거한 데 이어 서비스 전반을 ‘수리’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카카오 뷰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서비스 성공을 위해 카카오톡 내 ‘알짜배기’ 땅인 하단 가운데(세번째) 탭을 카카오 뷰에 과감히 내주기도 했다. 해당 탭은 원래 ‘다음 뉴스’ 등 카카오가 자체 편집한 콘텐츠가 제공됐었다.

당시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이 카카오 뷰를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용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원하는 콘텐츠를 일일이 찾아서 구독해야 돼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콘텐츠 편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외려 역풍을 불러왔다.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해 서비스에 접근하는 ‘업자’들이 몰리면서 질 낮은 콘텐츠들이 범람했다. 카카오 뷰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며 카카오톡 이용 시간도 감소세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 1인당 월간사용시간은 지난해 7월 14시간에서 카카오 뷰 도입 이후인 8월 13.4시간, 9월 12.9시간을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 뷰 ‘발견’ 탭에 노출된 게시물. 카카오톡 화면 캡처


카카오 뷰까지 개편되면서 카카오톡의 ‘변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프로필 영역에 ‘좋아요’ 등 공감 표시를 가능하게 해 지인 간 연결을 강화하고, 오픈채팅을 업그레이드해 비지인간 연결까지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네이버가 지난해 비슷한 시점에 선보였던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프리미엄 콘텐츠 거래액은 베타 테스트 기간(지난해 5월~올해 2월) 4억8000만 원에서 올해 1~7월 10억 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유료 채널 수는 200여개에서 500여개로, 개중 월 100만 원 이상 수익을 달성한 채널은 20여개에서 30여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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