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증권 등 회원사 6곳과 2022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을 맺은 곳은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한국IMC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6곳이다.
시장조성자는 계약 대상인 종목에 대해 상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30일까지다.
올해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종목수는 작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의 시장조성자 수는 6곳으로 지난해(14곳)와 비교해 57% 줄었다. 시장조성대상종목수도 지난해 333곳에서 올해 295곳으로 11% 감소했다. 시장조성계약종목수도 올해 248곳으로 25% 줄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활동 기반 축소와 업무 여건 악화 등으로 시장조성 참여가 작년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조세특례제한법상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회전율 상위 50% 이상 종목에 대해 면세가 제외되는 등 저유동성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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