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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정점 지나"…재감염은 늘어

감염재생산지수 9주만에 1 이하

"방심하면 7차 대유행 올 수도"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2주 연속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추세가 바뀐 것이다. 다만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은 계속 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올가을 7차 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전문가가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분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5638명이다. 일주일 전 15만 212명보다 3만 4574명 적다. 2주 전 같은 요일이 휴일 다음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튿날인 17일 18만 788명과 비교하면 6만 5150명 감소했다. 최근 2주 동안 매주 3만 명 정도 확진자가 감소한 셈이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람의 수를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8월 4주(21~27일)에 0.98로 1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밑으로 내려간 것은 6월 4주 0.91을 기록한 후 9주 만이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진정을 뜻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려되는 지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재감염 비율은 증가가 눈에 띈다. 8월 3주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7.64%로 전주 6.65% 대비 0.99%포인트 늘어났다. 60대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8월 3주 22.7%에서 8월 4주 23.7%로 늘었다.

한편 방역 당국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전략을 포함한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계획 기본 방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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