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만1,790.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134.53포인트(1.12%) 하락하며 1만1,883.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시장은 장 초반 최근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가 강해지며 시장은 약세 전환했다.
특히,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발언이 이어지며 낙폭은 더욱 커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연준 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주문하며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11%대까지 치솟으며 증시에 부담을 키웠고, 기술주 위주의 하락이 지속됐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0.75%p 인상 확률은 70.5%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37달러(5.5%) 급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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