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8·미국)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네 번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선두로 마친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로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475만 달러(약 65억 원)를 벌었다.
6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존슨은 런던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부터 참가했다.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 10에 들었다. 1차 대회 8위, 2차 대회 4위, 3차 대회 3위를 기록했고 네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이뤘다.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한 존슨은 2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5·6·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는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0m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디 오픈 우승자인 세계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LIV 골프에 합류한 스미스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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