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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건설사 아파트별 층간소음 민원 건수 공개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2022.09.0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별 층간소음 민원 현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층간소음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업계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비싸게 받는 브랜드 아파트일수록 층간소음 민원 건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손 놓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난다”며 “불가피한 비용은 국민들도 낼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을 못 막는 아파트가 무슨 명품이고 프레스티지냐”며 “(층간소음 아파트는) 브랜드를 다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층간소음 민원 1위 건설사를 공개하라’는 허 의원의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를 달고 돈을 벌고 있는 회사들이 (층간소음 해결을) 안 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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