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가 남성복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주요 백화점 10곳에 스튜디오 톰보이 남성복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는 2019년부터 남성복을 판매해왔다. 이후 올해 상반기 남성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가 지속되자 별도의 브랜드로 론칭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 맨의 모델로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발탁했다.
최정훈이 지닌 자유로운 감성과 강한 개성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브랜드 특유의 중성적인 디자인이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남성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여성복이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남성복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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