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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은 9일 오전, 귀경은 11일 오후 피하세요

휴게소·열차 내 취식 가능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 승용차를 몰고 고향을 찾을 경우 귀성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 귀경은 11일 오후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명절 때마다 실시되던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은 이번 추석에 시행하지 않는다. 한동안 사라졌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다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만 5121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교통수요 조사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귀성·귀경 총 이동 인원은 3017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03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546만 명) 대비 10.4% 늘었다. 이에 따라 전 구간 일일 평균 교통량은 지난 추석 대비 13.4% 증가한 54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짧은 귀성 기간으로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 시간이 더 길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5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9시간 55분, 귀경길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 15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동안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전년 실적(93.1%)과 비교해서는 2.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버스(3.8%)와 철도(3.0%), 항공(1.7%) 등 대중 교통수단의 선호도는 모두 소폭 올랐다. 응답자들은 귀성의 경우 추석 전날인 9일 오전(10~11시)을,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1일과 다다음날인 12일 오후(14~15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귀성과 귀경, 연휴 기간 여행 등 출발일이 집중된 추석 당일은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실태조사에서 11일 이동하겠다는 응답이 22.9%로 가장 많았고, 이후 10일(21.8%), 12일(17.1%), 9일(17.0%), 13일(9.8%) 순으로 응답자 수가 많았다.



고속도로 가운데는 추석 연휴 동안 경부선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24.4%로 가장 많았고, 이후 서해안선 12.1%, 호남선(천안-논산) 9.8%, 영동선 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설부터 중단됐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부활한다. 9일 0시부터 12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만 제3경인고속도로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된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명절 때마다 실시되던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도 이번 추석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섭취는 허용하기로 했다. 귀성·귀경객은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을 통해 혼잡 정보를 도로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혼잡한 휴게소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휴게소·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확충(687칸)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약 1900명)해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 운영해 이동 중 편리한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 연안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서는 수시 소독 및 환기,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고속·시외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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