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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근로자 또 사고사…"조선소 위험의 외주화 멈춰야"

1일 끼임사고로 치료 중 목숨 잃어

금속노조 "조선업 사망 70% 하청"

7월 22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근로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들어 두번째 사망사고다.

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1일 오전 하청업체 A사에서 근무하던 B씨는 발이 끼이는 사고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5일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올해 3월에도 대우조선 하청업체 근로자가 C씨가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금속노조는 대우조선의 안전사고 관리 책임에 대해 지적하고 조선업 전반의 안전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조선소에서 일어나는 사망사고 70%는 하청업체 근로자 사고”라며 “산재를 하청에 떠넘기는 식의 다단계 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조선업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올해 조선소 4곳에서 6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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