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최대 규모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미국 물류시설 공동투자를 위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약 6100억 원 규모 JV(Joint Venture)를 설립한 이후 협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으로 △양 조직 간 파트너십 공고화 △후속 부동산 투자 Joint Venture 설립 검토 △미래 투자 범위 및 사업 협력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은 부동산 공동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전사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퇴직연금 및 의료연금 제도 운영을 주 사업목적으로 1913년 설립됐으며 약 100만 회원을 위한 42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이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상호 협력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유수의 글로벌 연기금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16년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TIAA)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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