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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으로…입국시 PCR 폐지 등 여행객 ‘쑥쑥’

무비자 연장에 방한 日人도 증가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모습. 사진 제공=노랑풍선




무비자 제도 연장과 입국시 PCR 검사 폐지 등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얼어 붙어있지만 관광교류 정상화 기대는 커지는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 노랑풍선의 자체조사 결과 이 회사의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의 예약률은 앞서 8월 17~23일 대비 약 140% 가량이 증가했으며 예약 지역 비중은 동남아(38%), 일본(24%), 튀르키예(8%), 서유럽(6%), 괌·사이판(5%)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가 10개국이라는 점에서 단일 국가인 일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여행사 하나투어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일본 예약이 직전 2주간(8월 15~28일) 일 평균 예약 대비 413.9% 증가했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에서 차지하는 일본 예약 비중은 8.3%에서 26.1%로 껑충 뛰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입국시 PCR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또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도 허용했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우리 정부가 입국시 PCR 검사를 해소한 것과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을 보다 간편하게 한 것이다. 다만 한국인에게 적용됐던 비자 면제제도의 중단은 계속되고 있어 여전히 일본 입국시에 관광 비자를 받아야 한다.



그래도 2019년 노재팬 운동에 이어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양국 교류 중단이 서서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 제공=하나투어


일본인의 한국 여행도 조심스럽게 회복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인 입국자는 1만1789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238%나 늘어났다. 관광공사는 이에 대해 “관광비자 신청 제한 완화 및 발급 소요기간 단축으로 입국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8월 한달간 일본인 입국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제도가 시행됐고 이런 정책은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되면서 일본인 관광객 방한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측는 “8월 4일부터 도입한 무비자 시행 결과, 일본과 대만의 8월 1~21일 일일 평균 방한 외래객은 7월 대비 9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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