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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벤처밸리 조성…대전 경제거점 만들 것"

[다시 뛰는 민선 8기]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바이오·에너지 등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성과 기대

정부 180억 공모사업에도 도전장

보문산 개발 등 여행 인프라 조성

도시철도 3~5호선 동시구축 추진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중촌벤처밸리와 도시철도 3호선을 조기에 완공해 대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중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은 1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생활편의시설을 건립하는 중촌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구청 조직 개편 단계에서부터 벤처밸리팀을 구성하고 전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중촌벤처밸리는 중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담보할 전진기지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바이오·에너지 등 첨단 업종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을 유치에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이다. 부지는 기존 호남선 지하화 구간과 근린공원 유휴부지에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중촌벤처밸리에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지식산업센터와 입주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 등을 조성해 대전의 중심이자 차세대 벤처밸리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우선 지식산업센터 건립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대전시에 중촌역사 실시설계 단계부터 환승주차장 부지 확보를 요청했고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과거 중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던 김 구청장은 원도심 기초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중앙로 지하상가·은행동 상점가 상인 및 경제 분야 전문가 등이 함께 원도심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젊은 세대가 주고객층인 중앙로 지하상가와 으능정이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최대 18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디지털 체험관, 디지털 경관거리, 디지털 키친, 흥행 축제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해 통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특화 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구를 가로지르는 중천에 문화와 공연, 먹거리 등이 있는 ‘중천축제’를 개최하고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중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첫 단계를 통과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타구와 비교해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많고 주민들의 수요도 높아 이에 맞춰 정비사업 조직을 일원화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재개발·재건축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효율성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적재적소에 추진하는 원스톱 업무 협의, 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와 이해도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정비 사업 교육’ 실시, 정비 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한 정기 지도 점검 등이 대표적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김 구청장이 주력하는 분야다. 그는 “대전시 보문산 종합개발계획에 발맞춰 대전 중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도시여행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라며 “오월드와 효월드를 연계해 체험시설, 볼거리, 놀거리를 확충하고 중구만의 테마관광에 맞춘 체류형 도시여행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어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한 대전 대중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철도 3~5호선이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중국의 원활한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들어설 베이스볼드림파크를 문화, 예술, 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테마파크 등 운동장 주변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일해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뒤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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