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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 본격화로 청평역 관광객 몰린다





1970~1980년대 대학가요제와 대학의 꽃 MT 등으로 젊음의 상징이었던 가평 일대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새로운 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평군은 옛 청평역 일대에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지난해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해당 부지에 7080시대 부흥했던 청평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옛 경춘선 폐철도 부지 일대 2곳이 음악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평역과 가평역 일대가 그곳이다. 옛 가평역 일대에 조성된 ‘음악역 1939’에 이은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가평 지역 두 번째 시설인 ‘청춘역 1979’가 최근 조성, 개방됐다.

올해 6월 청평역 일대 3만7000㎡에 선보인 ‘청춘역 1979’는 1970∼80년대의 낭만을 추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옛 경춘선이 다니던 청평역사 부지와 인근 부지는 청평역사 부지, 폐선로, 연계도로, 호명산 진입로 등 4개 구역 7개 단위사업으로 나눠 메인 광장, 테마트레인, 7080테마공간, 특화가로, 인도교 설치 등으로 변신했다. 청춘역 1979는 당초 가평 복선 전철이 들어서며 폐역이 된 청평역사와 주변 선로부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청춘역 1979라는 이름 역시 1970~1980년대 젊음과 청춘의 상징이었던 청평역사가 지어진 1979년을 기념하며 명명했다. 가평군은 청평고을 조성을 기념하며 지난 6월 1979 메인 광장에서 기념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실제 이 공간은 서울 연남동에 들어선 일명 연트럴파크를 빗대어 청트럴파크라는 애칭이 생길 만큼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다

가평역 폐선 부지와 선로 일대에는 총 3만 7257㎡ 규모의 가평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문화 마을이 조성됐다. 이곳은 음악과 페스티벌, 휴식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폐선 부지가 지닌 역사적, 공간적 상징성과 결합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향한 음악 중심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영화관, 레스토랑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20여 가지의 다양한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가평군은 청평역세권 일대에 지난 2019년 청평고을 조성 마스터플랜에 따른 관광수요 예측 결과 오는 2025년 기준 약 121만여 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청평 일대를 체류형 도심 관광지역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자생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추억과 낭만 젊음이 있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은 30여 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 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10월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으로 가는 등산 진입로인 보행전용교량인 632m의 호명산 진입로 교량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랜드마크로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첫 수제맥주마을인 청평4리 쉬엄마을이 있는 옛 경춘선 청평역 일대 2만6000여㎡에 텃밭, 관리동, 지원동, 섬마을 기차원, 연식파고라 등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체험 및 시음, 아카데미, 판매장, 홍보관,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남양주 별내역에 2023년 개통예정인 서울 8호선이 개통 될 경우 기존 경춘선 청평역과 연계되어 지하철을 통한 관광지를 찾는 강남 관광, 레저 수요층의 유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차후 청평역 일대는 서울의 부도심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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