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수요 개선 징후가 아직 없어 연말까지 재고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5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5000원에서 12만 8000원으로 하향했다.
우선 SK하이닉스의 실적 감소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7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5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50% 급감했다”며 “가격 급락에 따른 수요탄력 회복 및 DDR5 교체수요로 내년 2분기부터 수급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급격한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미 경기 둔화 사이클을 선반영하며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에 위치해 있다”며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향후 재고지표 재선 시점이 언제인지가 주가 반등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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