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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해피 머지"…비트코인에 상대 안 돼 반론도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상승 기대감

지분증명(PoS)방식에 부정적 시각도 제기돼

월가 베테랑 투자자, 긴축 주장하며 암호화폐 시장 언급

“BTC, 1만 9,300달러 지키지 못하면 추가 하락”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15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트위터에 “마침내 완료했다(And we finalized)”면서 “모두 해피 머지(Happy merge all)”라고 전했습니다. 머지가 제대로 진행됐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셈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가격 변동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씩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상승 기대감


15일 오후 3시 44분 경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수년 간에 걸쳐 진행된 사업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이정표가 될 만한 최대 규모의 업그레이드입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조금씩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2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3% 오른 2만 3,16.5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시간 전과 비교하면 1.45%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06% 오른 1,644.31달러입니다. 1시간 전과 비교해 3.89% 올랐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10위 권에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모두 1시간 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모습입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머지 성공을 축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더리움 머지는 그간 암호화폐 업계의 호재로 여겨졌습니다. 골드만삭스 출신 매크로 투자자로 유명한 라울 팔은 트위터에 “PoS 전환은 이더리움에 매우 긍정적이란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ETH를 통한 웹3 기준 수익률이 책정되면 또 다른 디파이 붐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위터 팔로워 수가 97만 6,000여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라즈 고칼(Raj Gokal) 솔라나랩스의 COO는 “그렇게 커다란 업데이트를 경험하는 건 크립토 산업에 좋다”면서 “업계에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머지가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ETH 가격이 오버슈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4일 ‘머지 결과에 따른 ETH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낙관적 심리가 확산되고, 뒤늦게 유입되는 매수세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더해져 ETH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당장은 급등세가 보이지 않지만 아직 머지가 완료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만큼 가격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분증명(PoS)방식에 부정적 시각도 제기돼


이러한 시장 기대감과 달리 머지가 완료돼도 ETH가 BTC에 대적할 만한 상대는 아니란 주장도 나옵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TO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BTC는 확고한 서사를 가진 유일한 자산이지만 ETH는 네러티브가 계속 바뀌는 만큼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전 CEO도 트위터에 스콧설리번의 글을 공유하며 PoS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이 글에선 ETH를 비속어로 표현하며 비하하기도 했는데요. 글에 따르면 PoS는 중앙화 돼 있고, 과두정치 문제점이 있습니다. 소수가 이더리움 체인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PoS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에 앞서 여러 시각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가 베테랑 투자자, 긴축 주장하며 암호화폐 시장 언급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탈 창립자가 정책 담당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9%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남아 있는 만큼 더 강경한 연준이 더 강경한 긴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겁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올해 들어 붕괴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찍지 못했다”면서 “BTC 투자자가 백기를 흔들 때가 본격적 주식 매수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건 증시가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BTC, 1만 9,300달러 지키지 못하면 추가 하락”


송승재 AM 애널리스트는 “BTC는 오는 19일 주봉마감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음봉 캔들로 마감이 되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트레이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만 9,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1만 8,000달러 선을 리테스트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만 8,000달러 선을 재터치했을 경우 확실한 상승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편이 낫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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