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대사 "강제동원, 한일 성실 협의중"…정진석 "다음주 좋은 뉴스기대"

■제주포럼

日대사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

다케다 간사장 "해결할 수 있어"

정진석, 日비자 면제 가능성 언급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15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세션에서 다케다 료타 일본 중의원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15일 일본 전범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 “양국 본부(한국 외교부·일본 외무성)가 성실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관계의 뇌관으로 꼽히는 강제동원 배상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18일부터 진행되는 유엔총회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경우 해법 마련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주포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특별 세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해결을 한다는 게 어떤 뜻인지"라고 되물으며, "문제가 많이 있다. 소송이 많이 있어서 한꺼번에 다 해결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강제동원과 관련해 한국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것은 3건이다. 대법원 계류중인 9건을 비롯해 67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보시 대사는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세션에 참석한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한일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도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면서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입장에서도 동북아 평화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한미일 3국 연대의 고리를 구축해 동북아 평화 안정을 끌어내기 위해 상호노력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현안이 민간 교류의 족쇄가 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있었을 때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우호를 돈독히 하는 시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15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세션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일본과의 비자 면제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일의원특별세션 개회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대통령 특사단을 이끌고 일본에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일본 조야에 널리 전달하고 왔다"며 "아마 다음주 정도면 좋은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김포-하네다 공항(노선)이 재개가 되고, 머지 않아 한일간의 방문객 수가 급속도로 확장될 것이고, 또 비자 면제의 정상화로 복귀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 양국은 90일 이내 무비자 체류 제도를 운용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2020년 3월 이 제도의 효력을 중단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