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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수요 감소 우려에 원유 1.94% 하락

옥수수 1.13%↓·소맥 1.12%↓·대두 2.57%↑

美 CPI 충격 명목 금리 상승에 금 가격 2년래 저점

경기침체 美고강도 긴축 우려에 원유 수요 감소 전망

WTI 10월물 가격 상단 제한받으며 약보합세 마감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7.75센트(-1.13%) 하락한 677.25센트, 소맥 12월물은 부셸당 9.75센트(-1.12%) 하락한 859.75센트, 대두 11월물은 부셸당 36.25센트(2.57%) 상승한 1448.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주 초반 주요 곡물은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WASDE(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의 데이터를 주시하면서 오름세를 자극받았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교역 및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생산 및 재고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옥수수는 미국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반락했다. 소맥은 러시아의 공급이 확대될 전망으로 세계 수급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푸틴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제한 등 원자재 무기화 리스크가 가격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철도노조가 사측과 합의에 도달했던 소식도 소맥 가격 하락세를 불러일으켰다. 대두 가격은 타이트한 세계 수급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으나 남미산 대두 수출이 활성화될 기대가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45.1달러(-2.61%) 하락한 1683.5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 달러지수가 숨을 고르는 틈을 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던 금은 이번 주 중반 미국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면서 급락했고, 1700선이 무너지며 2년래 저점까지 내려왔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였던 8.1% 보다 높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세를 보일 기대감을 크게 훼손시켰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을 감행할 우려는 더욱 커졌으며, 이는 달러지수 강세를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금 가격에 장기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으나, 공격적인 긴축으로 인해 당장 명목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방 압력이 거세다고 분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1.68달러(-1.94%) 하락한 85.1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원유 가격은 주 국제 경기침체 우려 및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상단을 제한받으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주 초반 이란 핵합의가 난관에 봉착했다는 소식 및 유럽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발효에 오름세를 보이던 유가는 OPEC의 8월 석유 생산이 전월대비 6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반락했다. 또한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데이터 발표를 소화하면서 회복세도 제한되었다. 강달러가 전반적인 원자재 품목들의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 막바지에 원유는 중국 경제 지표 호조로 낙폭을 일부 되돌림했으나, 주요국들이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압력으로 원유 수요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오름세도 제한하고 있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4.5달러(-1.2%) 하락한 7762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지난 주 첫 거래일이었던 12일 거래소 창고 내 재고의 꾸준한 하락과 달러화의 숨고르기에 힘입어 3개월물이 톤당 8000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다음날 발표된 미국 8월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며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웠고, 다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7800달러대로 돌아왔다. 한편 LME 거래소 내 전기동 재고는 주 마감 기준 10만 200톤을 기록하면서 현물 수급 우려가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3개월물 대비 현물 프리미엄은 전 주 대비 58.5% 상승한 107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국제적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지표가 낙관적으로 발표되면서 금요일에는 낙폭을 조금 더 지워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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