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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英 여왕 장례식 참석 이유는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뉴스포스트 캡처




19일(현지시각)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샌드라 오(51)가 캐나다 국민 수훈자 자격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샌드라 오는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여왕의 장례식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끄는 조문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그는 검은 복장에 가슴에는 캐나다 배지를 달았다.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는 다른 국가와 달리 정상 외에 1명의 조문단을 보낼 수 있는데, 캐나다 정부는 조문단을 구성하며 국민 훈장 수훈자 3명을 조문단에 포함했다. 지난 6월 캐나다 국민 훈장(Order of Canada)을 수훈한 산드라 오가 그 중 한 명이다. 샌드라 오는 문화예술 부문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두 번째로 높은 ‘오피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67년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이 훈장은 뛰어난 업적, 국가에 대한 봉사,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가진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동반자, 1등급), 오피서(장교, 2등급), 멤버(구성원, 3등급)으로 나뉜다.



샌드라 오 외에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크 튜크스버리와 가수 그레고리 찰스 등 다른 국민 훈장 수훈자 2명이 조문단에 합류했다.

영국 여왕 장례식에서 샌드라 오를 발견한 해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한 부모에서 태어난 이민 2세 샌드라 오는 2005년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와 2018년 드라마 ‘킬링 이브’로 유명하다. 그는 ‘킬링 이브’의 이브 폴라리스트 역으로 2018년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같은 드라마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여왕의 장례는 전 세계 정상 및 최고위급 인사 500여 명과 주요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200여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정상과 왕족을 포함해 500여 명의 외국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장례 예배 후 여왕의 관은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 지하 묘당으로 내려졌다. 영국 BBC는 “지난 수십 년간 유례가 없었던 세기의 장례식이었다”며 “이로써 여왕의 임무도 모두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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