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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페이퍼코리아,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 품으로

제지업 진출 동시에 부동산 사업 확장 포석

인수가 3000억대…유암코는 투자금 회수


부동산 디벨로퍼 그룹인 신영이 포장용지 부문 1위 업체인 페이퍼코리아(001020)를 인수하기로 해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신영은 페이퍼코리아 인수를 통해 제지업 진출과 동시에 부동산 개발 사업도 확대하게 됐다.

20일 유암코와 매각 주관을 맡은 EY한영은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영 계열사인 대농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농은 종합 섬유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유암코 지분 53.29%, 유암코 및 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채권·대여금(1954억 원) 등이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 원대 후반으로 추산된다.

신영의 청주 지웰시티 /사진제공=신영




이달 초 진행한 본입찰에는 신영을 비롯한 복수의 부동산 개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신영은 예비입찰 참여 후 실사를 진행하면서 인수 의지를 이어왔는데 페이퍼코리아를 품어 부동산 개발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꼽혔다. 페이퍼코리아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 복합 주거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앞서 6월 영풍제지(006740)를 인수한 대양금속은 페이퍼코리아 예비입찰 및 인수 실사에 참여하면서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9일 공시를 통해 인수를 검토해왔으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서 유암코는 페이퍼코리아 인수 5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유암코는 2017년 자금난을 겪은 페이퍼코리아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업가치 개선에 주력해왔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제지 기업으로 포장용지 부문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1976년 코스피에 상장해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87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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