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저작권 걱정 없는 AI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 ‘비오디오(viodio)’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오디오는 비디오와 오디오의 합성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기업들은 원하는 장르, 분위기, 영상 테마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배경음악을 추천받아 다운로드 및 활용할 수 있다. 시네마틱, 재즈, 뉴에이지 등 11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며, 신규 장르의 음악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음원을 수정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에디터’ 기능도 지원한다.
비오디오에서 제공하는 모든 배경음악은 포자랩스의 AI 기술로 작곡한 음원으로, 데이터 학습 단계에서부터 저작권 이슈를 해소했다. 음원의 저작권자·유통사·판매자가 모두 포자랩스로 동일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신고 또는 수익 제한 등의 문제없이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
비오디오는 월 구독형 서비스로, 개인 사용자는 월 1만 2900원, 기업 사용자는 월 3만 9900원에 음원을 무제한 다운로드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 후 첫 2달은 무료 사용 가능하다. PC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른 시일 내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음원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비디오 콘텐츠가 급증하는 반면, 활용 가능한 배경음악은 제한적”이라며 “비오디오는 크리에이터들이 쉽고 빠르게 고품질 음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자랩스는 네이버 사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SF’의 주요 포트폴리오사 중 하나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018년 회사를 발굴, 인큐베이팅을 거쳐 시드투자까지 진행했고, 지난해 5월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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