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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관련 逆바이럴 정황 발견… 경찰에 수사의뢰해"

개봉 전후 온라인 게시물·평점 확인한 결과

"한 세력이 일부 게시물 특정하게 확산·재생산 정황"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 제공=쇼박스




콘텐츠 제작·배급사 쇼박스(086980)가 21일 영화 ‘비상선언’에 대해 특정 세력의 역바이럴(나쁜 소문을 퍼트리는 행위) 정황이 발견됐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 “한 세력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해 온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쇼박스 측은 “영화 개봉 이튿날부터 영화계 안팎으로부터 온라인에서 악의적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 내용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 하다는 판단에 ‘비상선언’ 개봉 전후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지난 한 달 동안 확인했다”고 전했다.

쇼박스는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지만, 그 흐름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되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이미 영화관에서 상영이 끝났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서비스하고 있어서 쇼박스의 손을 떠난 상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런 정황이 발견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며 “역바이럴 문제가 밝혀지지 않아서 하나의 풍토로 정착되면 우리 역시 그 흐름에 휩쓸리게 될 거라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은 하와이행 항공기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달 3일 개봉을 전후해 한 마케팅 업체가 작품에 대한 부정적 입소문을 퍼트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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