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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9년까지 800조원 들여 전력망 디지털화…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디지털화 실행계획'

전력사용 데이터 공유 촉진

스마트 그리드 구축 등 추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에너지의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800조 원에 가까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유럽 전력망을 디지털 기반으로 개조한다.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 시간) 입수한 ‘에너지 시스템 디지털화’ 실행 계획에 따르면 EU는 러시아산 화석연료의 의존을 끝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대 말까지 전력 인프라에 5650억 유로(약 784조 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인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로 EU 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U는 역내 전력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24년부터 전력 사용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2027년까지 모든 상업·공공 건물의 지붕에, 2029년까지는 모든 신규 주거용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 보급 대수를 3000만 대로 늘려야 한다고 실행 계획은 지적했다.



EU는 아울러 내년 3월까지 회원국과 기업 간 에너지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는 그룹도 구성하기로 했다.

실행 계획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산 화석연료로부터 독립하고 디지털 에너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어 전략적 주권과 안보를 제고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EU 집행부 격인 유럽집행위원회(EC)는 다음 주 중 이번 실행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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