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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웹툰] 영화로, 또 애니로…글로벌 박스오피스 휩쓰는 네카오 웹툰

美 박스오피스 1위·中 2위 등

네이버 웹툰·웹소설 글로벌 강세

카카오 '나혼렙'은 日 애니로

오디오북·NFT 등으로도 외연넓혀


네이버·카카오(035720)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상물이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형태로 변주해 부가가치를 창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프터 에버 해피’ 영화 포스터. 사진 제공=Fathom Events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애프터 에버 해피(After Ever Happy)'는 지난 7일 개봉 후 이틀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네이버가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에 연재됐던 ‘애프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한 편씩 개봉하기 시작해 올해로 벌써 4회차를 맞았다.

영화 ‘독향월구’ 포스터(왼쪽)와 네이버웹툰 ‘문유’ 포스터.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카카오의 웹툰 지식재산권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석 작가의 네이버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독행월구(獨行月球)’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는 누적 매출 30억 위안(약 6000억 원), 누적 관객 수 7000만 명을 돌파해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올라섰다. 지난 22일까지도 일매출 기준 3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최근 현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치이’ ‘빌리빌리’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공개됐다. 강풀 작가의 카카오웹툰 ‘마녀’가 원작인 영화 ‘아요화니재일기(我要和?在一起)’도 지난 16일 중국 현지에 개봉했다. 첫날 일매출 7위로 진입해 22일 기준 12위를 기록 중이다.

양대 플랫폼의 ‘슈퍼 IP’ 영상화는 이외 지역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현지에서 발굴한 작품들의 영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宅男打籃球)’, ‘블랙박스(Black Box·黑盒子)’등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현지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인도네시아 ‘파스트리가제’, 태국 ‘틴맘’은 현지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어 등 타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티저 이미지.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제작사 에이원픽쳐스(A-1 Pictures)와 손잡고 대표 IP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의 애니메이션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원픽쳐스는 '소드 아트 온라인,’ ‘일곱개의 대죄’ 등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명가다. 지난 7월에는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 일본 지상파 TV아사히에서 방영됐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안녕 엄마’ ‘미완결’ ‘살어리랏다’ ‘악연’ 등 50여 개 웹툰·웹소설 작품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판권을 팔았고, 이 중 20%가 해외 제작사에 판매됐다.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무빙'을, 애플TV플러스가 '닥터 브레인'의 판권을 각각 채택했다.

스튜디오엔이 제작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양사는 영상화 스튜디오 설립에도 적극적이다. 네이버는 한국(스튜디오엔)·미국(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일본(스튜디오드래곤 재팬) 거점별 영상화 스튜디오를 확보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총 120건 이상의 제작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는 자체 드라마 기획 조직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해외에선 최근 우시아월드·래디쉬와 합병을 완료한 타파스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영상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웹툰·웹소설 IP는 오디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2차 저작물로도 속속 제작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으로 연재되고 넷플릭스 드라마로 방영됐던 ‘지옥’을 활용한 NFT는 지난 17일 라인의 NFT 플랫폼 ‘도시’에서 500개 한정 수량으로 발행, 17분 만에 매진됐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웹툰 시장이 성숙해지며 단행본, 영상은 물론 게임, 굿즈, 단행본, 메타버스 등 다양한 2차 사업으로의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 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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