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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부촌' 워커힐 1단지…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속도

29일부터 '주민공람 공고' 실시

982가구로↑…450가구 일반공급

서울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고급 아파트의 원조로 불려 온 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광진구청이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기로 결정해 그동안 사업 방식을 두고 일었던 1·2단지 간 갈등도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26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광진구청은 29일부터 30일 동안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 공람공고’를 실시한다. 공람안에 의하면 432가구로 이뤄진 1단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982가구로 탈바꿈한다. 새로 늘어난 450가구(전용 60~85㎡)는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5년 차를 맞이한 워커힐아파트는 가구당 대지 지분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단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용적률도 1단지 95.4%, 2단지 104%로 낮다. 이로 인해 2007년 삼성물산, GS건설을 리모델링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듯했으나 2008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후에는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사업 방식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보이며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자연녹지지역인 2단지는 용적률 100% 이하 제한을 받는 만큼 통합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원한 반면 일반주거지역(2종)에 속하는 1단지는 재건축을 원했기 때문이다.

1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2018년 4월 광진구에 1단지만 분리해 진행하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듬해 서울시는 1단지 추진위에 분리 재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사전 재협의 결과를 통보했으며 광진구도 서울시와 공원 및 녹지 문제, 분리 사업 방식 여부를 두고 실무 협의를 거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람과 관련해 광진구 관계자는 “주요 사안에 대한 조율이 어느 정도 완료돼 6년 만에 주민 공람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공람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서울시에 입안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에서 이행 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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