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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국빈만찬 주인공은 마크롱…오커스 앙금 풀까

최고 예우로 12월 초 방미 예정

러 제재·에너지 위기 등 긴밀 협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월 초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빈 만찬의 주인공으로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초대하는 것은 과거 ‘오커스(AUKUS)’ 결성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풀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위기를 헤쳐나갈 서방의 파트너로서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방문은 오랜 동맹인 프랑스와의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강조한다”며 “두 정상은 공동의 글로벌 도전과 관심 분야에 대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해외 정상의 방문 중 의전상 최고 예우를 갖추는 국빈 방문을 무기한 연기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2년 만에 처음 재개되는 국빈 방문이 될 예정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가깝고 소중한 동반자로 여긴다”면서 “우리는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모든 글로벌 도전에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안보 동맹 ‘오커스’를 결성하면서 껄끄러워졌다. 미국이 회원국인 호주에 대한 핵 잠수함 보유 지원을 약속하면서 호주와 프랑스 간 66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건조 계약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방의 대러 제재와 에너지 위기, 유럽 내 극우 열풍 등으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CNN은 “서방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맞서 단결하기 시작한 가운데 마크롱이 유럽연합(EU) 옹호의 주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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