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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체제 강화한 HL “車부문 주력사업 육성”

◆사명 변경 후 첫 인사

만도·클레무브 등 전동화 방점

조성현, 유일 수석사장에 승진

회장 지휘 미래사업실 등 신설





HL그룹(옛 한라(014790)그룹)이 사명 변경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몽원 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문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창립 60주년을 앞둔 HL그룹은 인사를 통해 조성현 HL만도(204320) 사장(자동차 섹터장)이 수석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딴 조 사장은 만도 연구소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995년 본사 기획과 영업 관련 부서를 거쳐 만도아메리카 총괄, 만도유럽 본부장을 지냈고 2019년에는 글로벌 스티어링 BU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만도 최고경영자(CEO)로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3개 부문 BU를 총괄하고 자동차 섹터장을 맡아 계열사인 HL클레무브·만도브로제 등 제조업 분야를 맡아왔다.

수석사장 직함은 이번 인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룹에서 수석사장은 조 사장이 유일하다. 이는 HL그룹이 전동화 사업에 집중하는 HL만도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 HL클레무브 등 자동차 부문 계열사에 힘을 싣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 사진 제공=HL


김광헌 HL만도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장, 김준범 HL홀딩스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업 부문 사장, 박도순 HL만도 부사장은 만도브로제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 받았다. 홍석화 HL홀딩스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터장과 HL D&I 한라 사장을 겸임한다.

정 회장은 이번 인사를 단행한 뒤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 체계적이며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이뤄져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이 신설됐다. 두 조직은 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정 회장은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성장’”이라며 “외부 환경 돌파, 미래 시장 선점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향후 과제는 제3의 섹터 진출”이라고 밝혔다.

미래사업실 실장에는 김형석 HL홀딩스 부사장이 임명됐고 HR혁신실 실장은 이석민 HL홀딩스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HL인재개발원(옛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김광헌 HL홀딩스 사장. 사진 제공=HL그룹


김준범 HL홀딩스 사업부문 사장. 사진 제공=HL그룹


박도순 만도브로제 사장. 사진 제공=HL그룹


홍석화 HL D&I 한라 사장. 사진 제공=HL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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