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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빅스텝' 수용으로 돌아선 정부… "정책 최우선순위는 물가"

"경기 살리면서 물가도 잡는 해법은 경제학에는 없어"

내달 한은 빅스텝 사실상 인정한 듯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물가안정을 중심으로 한 경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최우선 과제는 물가 안정이고 이후 경기에 대응한 추가 정책으로 넘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부총리는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장마가 몰아치고 있는 상황인데 장마를 오지 않게 할 방법이 우리 힘으로는 없다"면서 "비가 오는 것은 소화를 하되 부실한 곳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침수가 되고 하는 부분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불안과 주가 급락 및 금리 급등과 같은 현상이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우리나라만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는 "정부 경제 정책이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한국은행과 결이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정책은 무엇보다 물가 안정"이라며 "환율, 금리 모든 거시 정책과 미시 정책을 그쪽 방향으로 가고 중앙은행과 우리의 스탠스에 일체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한은의 0.5% 포인트 이상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이어 "경기를 살리면서도 물가도 안정시키는 해법은 경제학에는 없는 해법"이라면서 "지금 타이밍은 여러 상황에서 볼 때 우선은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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