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백화점의 양호한 매출 성장과 영화관의 턴어라운드 등을 통해 하반기 양호한 이익 흐름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4조1,787억원, 영업이익은 1,4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413.2%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2%, 14.7%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국내 백화점은 패션이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마트도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양호한 기존점 신장과 이커머스 사업부 이관 효과로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4년간 체질 개선을 진행했는데, 2018년 말 557개였던 슈퍼는 올해 2분기 기준 391개로 줄었다”며 “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2019년 말 10% 초반 수준이었던 명품 매출 비중이 현재 20% 초중반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본업의 호실적과 지분법 회사의 손익 개선이 이자 비용 증가를 일부 상쇄해 올해, 내년에 순적자를 기록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커머스 부문이 큰 적자를 기록하는 점은 아쉽지만, 기대감이 낮아서 추가적인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