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정부 대책만으로 한계…금융권 자체 노력도 필요"

우리은행 종로 4가 금융센터 찾아

은행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살펴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서 열린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정부 차원의 대책 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 협약을 통한 만기 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방문해 “은행에서도 지원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가 재연장 되면서, 관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장시장 인근 우리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재연장 조치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주와 금융사 영업점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지원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피해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에 대한 금융사 면책 조치 적용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