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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일양약품 대표, 국감 증인 채택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 전반적 점검할 것"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각 상임위 앞 복도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답변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일양약품(007570)의 김동연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5일 채택했다.

이같은 증인 신청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이뤄졌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치료제 주가조작 관련해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 측이 국회 요청에 응할 경우 20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기업들이 있다”며 “실제 개발 역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요청한 것은 최근 경찰이 일양약품에 대해 수사를 착수하면서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일양약품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뒤 48시간 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0%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발표 후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원 선에서 2020년 7월 24일 10만 6500원까지 상승했다. 경찰은 일양약품의 보도자료에 허위 사실이 담겼다고 판단했다.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교수팀의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대조한 결과 일양약품 측이 사실과 다른 내용과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자료에 담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경찰은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7월 대주주 일부가 보유 주식을 판매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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