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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신종 BF.7 변이 15건 검출…"면역 회피 가능성"

개천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일본 무비자 여행 허용 등 입출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등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9월 4주) 주간 확진자는 20만 1796명으로 직전 주(23만 4698명) 대비 14.0% 감소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3만 3528명에서 2만 8828명으로 줄어 2만 명대로 내려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0으로 6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은 유행 확산, 1 미만은 유행 억제를 뜻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유행 상황이 비교적 안정화된 분위기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정체된 만큼 확진자 발생 감소세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248명으로 전주(335명) 대비 26.0% 감소했다. 사망자는 305명으로 전주(358명)보다 14.8% 줄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BA.5 변이의 하위 변이인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된 것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BF.7 변이가 8월 최초로 검출된 후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총 15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BF.7 변이가 유럽, 미국 등에서 1만건 정도 확인됐으며, BF.7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서는 최근 2∼3주간 확진자가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F.7 변이는 BA.5 변이 대비 스파이크 단백질의 1개 정도 추가 변이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류된 변이여서 특성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가 관찰된 만큼 국내외 사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게 방대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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