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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리츠운용, 아스테리움 용산 품는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알파리츠의 8번째 자산 될듯

용산 더프라임타워 전경. 사진 제공=신한리츠운용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한리츠운용이 아스테리움 용산을 품는다. 아스테리움은 서울시의 용산 개발 구상과 맞닿아 있는 신용산역 역세권에 위치해 추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 2020년 펀드를 만들어 해당 자산을 매입한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년여 만에 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신한리츠운용이 아스테리움 용산을 인수하면 신한알파리츠(293940)에 편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가 아스테리움 용산을 편입하면 리츠 설립 후 여덟 번째 자산이 된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크래프톤타워 △용산 더프라임타워 △대일빌딩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와이즈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등 7개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테리움 용산의 매각가는 3.3㎡당 2080만 원으로 650억 원 수준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테리움 용산은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건물로 이 가운데 2~8층이 오피스다. 오피스 연면적은 1만 130.98㎡로 LS네트웍스가 2025년 7월까지 임차 계약을 맺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용산 정비창 개발이 본격화하면 아스테리움의 가치 상승이 기대돼 매입에 나섰다.

신한리츠운용은 신규 자(子)리츠를 설립해 올해 말쯤 자산 매입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母)리츠인 신한알파리츠가 추후 설립될 자리츠를 매입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알파리츠는 현재 판교 크래프톤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들도 자리츠 형태로 품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인수한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최근 결정하고 지난달 마스턴투자운용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4년 전 지분 750억 원, 대출 1050억 원을 포함해 1800억 원을 투입해 빌딩을 매입했는데 최근 시세가 올라 수백억 원대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

신한리츠운용은 차익 중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할 계획인 가운데 남는 자금을 활용하려 다양한 부동산들의 인수를 검토해왔다. 아스테리움 매각에 나선 엠플러스자산운용도 최근 척박해진 기관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고려해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자로 낙점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시장 경색에 자금력이 충분한 신한리츠운용의 협상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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