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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면 나서는 이재용, 12일 준법위 회의 참석할 듯

창립기념일 회장 취임 전망도


이달 15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업 제한’에서 풀린 지 두 달이 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준법위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 회의를 여는데 이번에는 위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수요일인 12일로 변경됐다. 올해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을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준법위 회의에 참석한다면 회장 취임에 앞서 사전 인사도 하고 준법 경영 의지도 다지는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삼성은 2017년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사업 부문별로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과 준법위 측은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회장 취임 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1991년 부장 직급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001년 상무보에 선임되며 임원에 올랐으며 2012년 12월 44세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0년째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회장’ 타이틀을 달지 않은 총수는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회장 취임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인 이달 25일, 삼성전자 창립 기념일인 11월 1일,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5주기인 11월 19일 등이 거론된다. 사장단 정기 인사 시즌인 12월에 맞춰 취임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 3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임원에 오르면서 회장 직함을 다는 방안도 언급된다. 이 부회장은 현재 무보수 미등기임원이지만 복권된 만큼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임원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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